2024년 04월 07일 (다대포 가족 맨발걷기)

어제는 햇볕이 잘 나지 않는 날씨였지만, 오늘은 날씨가 상당히 좋았다. 집에만 있기도 심심하고 날씨도 너무 좋아서 긴급 가족회의를 했다. 나는 요즘 Earthing 에 꽂혔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나 역시 건강이 썩 좋지는 못하여 산책과 간헐적으로 실행하는 식단조절 정도만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뇨도 그렇고 눈에 띄게 호전되는 효과는 없었다.

책추남TV 라는 유튜브를 가끔 챙겨듣는데, 수 개월 전 어싱이라는 단어를 처음듣고, 요 근래 다시 그 단어가 머리속을 맴돌고 있어서 “어싱” 이라는 책도 사고 책추남 TV 유튜브도 몇회 반복해서 듣고 했다. 좋은건 나누는 거라고, 가족들과도 함께 나누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건강하게 함께 걷고 싶었다. 나 자신은 이론적으로는 대략은 알고 있었지만, 가족을 설득시켜 같이 행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리라.

어쨋든, 작은 우여곡절 끝에 다대포를 향하기로 했다. 찾아보니 부산에 나름 맨발걷기 명소가 두군데 정도 있어보였는데, 그 중 한 군데가 다대포에 있는 해변이였고, 다른 한 군데는 금정구 쪽에 있는 땅뫼산 둘레길 쪽 황토길 이였다. 어제는 땅뫼산을 다녀왔는데 주차장과의 거리가 좀 있다 보니 본격적인 맨발걷기를 하기 전에 살짝 지친 부분이 있었다. 이색 경험이였고 좋았지만 그간 꾸준히 운동을 한것은 아니였던지라 시작전에 조금 지치고, 다녀온 후에도 조금 지쳤었다.

내가 꽂혀있는 기분 + 어제 약간의 실패? 로 인하여 집과 그리 멀지 않은 다대포로 향했다. 주차를 하고, 맨발로 해변을 거닐었다. 어제 저녁에 식사를 조금 과하게 했던터라 아내의 얼굴에 약간의 붓기와 피부 트러블이 보였었다. 컨디션도 썩 좋지 않아 보였다. 나는 이럴 때 일수록 Earthing 의 효과를 믿어 보기로 하고 더욱 더 적극적으로 데리고 나갔다.

맨발로 해변을 거닐기 시작하면서 부터 서서히 기분좋음이 전달되어 오는것 같았다. 말 그대로 서서히다. 어떤것이든 갑자기 일이 일어나지는 않는것 같다. 끝내 아들래미의 옷이 전부다 젖어 버려서 아이 엄마가 약간의 화가 치밀었지만, 그것도 이해는 된다. 아이가 혹시 감기라도 걸리면 여럿 고생하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여벌 옷을 좀 챙겨야 겠다는 교훈도 얻게 되었다.

역시 실천을 해보고, 부족한 점이 발견되면 다음에 보완을 하면 된다. 실천을 하지 않으면 대부분은 그저 시물레이션에 불과하다. 여튼, 우리는 따뜻한모래, 기분좋은 시원함을 간직하고 있는 흙, 물에 완전히 담겨져서 발이 차가울 정도의 흙을 비롯해서 여러 온도를 한군데서 느낄 수 있었다.

집에 온 뒤에도, 지구로부터 받은 에너지는 상당히 오래가는 효과가 있었다. 어느새 아내의 얼굴은 윤기가 흐르기 시작했고, 얼굴의 푸석푸석함도 약간 가라 앉게 되었다.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은 인간이 느낄 수 없을만큼 엄청난것 같다. 이번을 계기로 나는 가족을 데리고 꾸준히 지구와의 Earthing 을 하러 다닐 것 같다. 한 여름에도 발 끝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이 거대한 치유 에너지는 나와 가족을 더욱 더 건강하게 만들 것이다.

나는 풍요로운 삶을 원한다. 그 조건은 건강과, 부 이다. 둘중에 하나라도 너무 부족하면 풍요로운 삶을 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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